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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황오동,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배달된 백미 500kg

권용근 기자 입력 2023.05.16 14:05 수정 0000.00.00 00:00

↑↑ 경주 황오동,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배달된 백미 500kg
[대민포커스N=권용근기자]15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성동시장 내 마트를 통해 백미 500㎏(10㎏/ 50포)를 기부했다.

마트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여러 곳으로 기부를 해오던 분이라 하며 기부자와 전화연결을 해주었지만, 기부자는 본인을 드러내길 한사코 거절하며 “어린 시절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시던 부모님의 선행을 본받아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이채두 황오동장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다는 것이 어려움에도 부모님의 선한 영향력이 익명의 기부자에게 전해졌듯이, 익명의 기부자가 전해준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해준 백미는 기부자의 아름다운 마음과 뜻을 담아 관내 취약계층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오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홀로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백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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