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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시, 주민의 관심으로 쓰레기 적환장이 꽃으로 변신

편정근 기자 입력 2023.04.27 14:34 수정 0000.00.00 00:00

꽃을 보니 기분도 좋고, 관심을 가지니 마을환경도 달라져

↑↑ 김천시, 주민의 관심으로 쓰레기 적환장이 꽃으로 변신
[대민포커스N=편정근기자]감천면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용호1리 복용마을 외 14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특별반상회를 개최했다.

이번 반상회는 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재활용을 위한 각별한 실천을 당부하고 청결한 마을을 주민의 협력·화합으로 만들어가는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마을에서는 대부분 쓰레기 적환장 관리의 어려움에 따라 CCTV 설치, 마을 입구 적환장을 마을 안으로 변경을 요청했다. 특히 무안1리, 도평2리 쓰레기 적환장에는 불법투기로 종종 민원이 야기 됐는데 주민들의 요구로 적환장 위치를 변경하고 적환장으로 쓰였던 위치에 마리골드와 마거릿 꽃을 심어 마을 환경이 달라졌다.

도평2리 서무영 이장은 “마을 입구에 불법 쓰레기 대신 예쁜 꽃을 보니 기분도 좋고 관심을 가지니 달라진다”며, 면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마을 주민은 “꽃에 물은 언제 줄까요? 집이 바로 옆인데 물은 내가 주겠다”며 환한 미소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청결한 마을 가꾸기에 관심을 쏟은 무안1리, 도평2리 이장은 “마을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적환장이 불법투기 쓰레기장이 되는 것을 막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면장은 “마을은 이장이나 새마을 등 단체가 주인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인인 만큼 앞으로 마을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은 마을에서 책임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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