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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광역시는 성서산업단지에 일하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창의적 신산업공간을 제공하는 9,000억 원(27층 4개동) 규모의 민간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해 미래 혁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도심 노후산단의 첨단화·재구조화를 가속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치는 성서산단(3차) 내 희성전자 1공장으로 부지로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원스톱비즈니스 가능한 랜드마크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이라는 구상 아래, 사업비 9천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8만㎡, 지하 2층, 지상 27층 건물 4개 동을 동시에 건축하여,
제조업은 물론 업무시설과 문화, 편의, 오피스텔 등 다양한 지원시설에 창의성을 가미한 맞춤형 특화 설계로 700여 개 업체를 입주시켜 5,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시킨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건축설계와 인허가를 시작해 2024년 말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청년근로자가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의 근무환경을 제공하게 되며, 다양하고 수많은 업종 간 상호 융복합 작용으로 미래 혁신산업을 이끌어가는 클러스터가 될 것이며, 나아가 산업단지에 도시와 어울리는 랜드마크 존이 형성돼 근무시간 외 공동화되는 산업단지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광역시는 투자계획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민간투자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관리하여 후속 사업을 유치해 노후 산단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청년 친화적인 도시형 산업단지로 변모시켜 다시 한번 지역경제를 견인시킨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투자 기업은 ㈜신아(INC)로 수도권, 대전, 부산 지역에 선도적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보급해 민간의 자발적 후속 투자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는 등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투자기업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의 청년일자리 제공과 신산업 집적화를 이루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대구지역도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되고 있으나 전문성과 수요자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공급량 대비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간, 대구의 노후산단은 도심에 위치해 직주근접의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노후화로 인한 기업경쟁력 저하와 청년근로자의 기피현상, 높은 부지가격으로 인한 창업 공간제공 부족 등 미래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 신산업공간 재편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어 왔으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고밀 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노후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참고로, 대구광역시는 보다 활성화된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산업시설용지를 복합용지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용지 개발 공모를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의 부담으로 언급되는 개발이익 재투자 비율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지식산업센터는 도심 노후산단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함과 동시에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라며, “민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투자를 활성화하여 미래산업을 대비함은 물론 산업단지를 도시와 조화될 수 있는 신산업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