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구시의회, 여성정치 참여 활성화 토론회 개최 |
|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교육위원회, 비례)은 18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정치란 무엇인가?(여성정치인의 역할과 여성의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구시의회 이영애 부의장, 육정미 의원을 비롯해 발제를 맡은 유승희 전 국회의원, 토론자로 김경숙 경북도의회 의원, 한상현 경남도의회 의원, 노남옥 대구시 동구의회 부의장,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장, 김채원 대구참여연대 운영위원이 참여했고, 정경은 대구시 수성구의회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육정미 의원은 “우리나라 국회 여성의원 비율은 19.1%로 OECD 38국 중 34위에 그치고 지방의회 여성의원 비율 또한 30.3%에 불과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며, “여성정치 참여에 직·간접적인 경험 나눔을 통한 여성정치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여성정치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유승희 전 국회의원은 여성권리의 획득은 여성들이 스스로 조직화하고 역량을 강화한 결과이며, 여성 권리 확대를 위해 여성 의제의 공공성과 보편성을 강화하고 정치인의 자질과 리더십을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상현 경남도의원은 여성의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의 확장이 필요하며, 당을 떠나 유기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김경숙 경북도의원은 돌봄, 교육, 환경 등 생활 속의 정치 의제의 중요성과 여성정치에 대한 논의의 장 확대에 대해 말했다.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장은 여성 정치인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자질과 실력을 갖춰야 하며, 다양성을 포용하고 여성 연대와 실천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노남옥 대구시 동구의회 부의장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여성정치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김채원 대구참여연대 운영위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여성정치 아카데미, 시민사회 의제 네트워크와 같은 양당이 협력하는 아젠다 중심의 협치, 정당정치에 입각한 책임정치 구현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말했으며, 육정미 대구시의원은 정치 소외 세력의 대표성 보완과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여성의 정치 참여가 필요하며, 정책 입법화를 통해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여성정치 참여 활성화 방안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