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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문경시 꿈꾸러미작은도서관에서 떠나는 그림책여행

신종원 기자 입력 2023.04.14 09:26 수정 0000.00.00 00:00

↑↑ 문경시 꿈꾸러미작은도서관에서 떠나는 그림책여행
[대민포커스N=신종원기자]문경시도시재생사업의 거점공간 중 하나로 점촌역이 보이는 점촌로7에 위치한 문화꾸러미창작소, 2층에는 작은도서관 ‘꿈꾸러미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꿈꾸러미도서관은 특색있는 그림책으로만 가득한 도서관, 그림책으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행복한 마을도서관으로 자리잡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꿈꾸러미도서관에 가면 그림책여행 협동조합 활동가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제작된‘그림책여행자 여권’을 받을 수 있다. 꿈꾸러미 도서관 방문은 물론 우리 문경 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 많은 아이들이 방문하고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한다.

여권에는 시립중앙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점촌도서관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까지 12곳, 동네 작은 책방 2곳을 포함하여 14곳의 여행지를 방문하여 3개월 내 각 장소에 가서 책을 읽고, 스탬프를 받아 오는 어린이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꿈꾸러미도서관은 월~금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토요일, 일요일 오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토닥토닥 그림책여행’, ‘꼼지락 그림책여행’, ‘잘 익은 교과서 그림책’ 등 어린이들과 다양한 형식으로 그림책을 만나는 활동이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활동가들이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또한 수어통역협회와 함께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읽는 ‘강물처럼말해요’ 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더 많은 주민활동가를 육성하기 위하여 ‘그림책지도자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조직인 ‘그림책여행협동조합’에서 제안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흥미로운 여름방학특강과 그림책작가 초대강연도 구상 중이라고 한다. 그림책여행협동조합은 그림책 인문학으로 행복한 문경만들기를 비전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도시재생사업의 모토인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박정호 센터장은 ‘그림책여행과 같은 협동조합과 활동가들이 문경의 도시재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밑거름이다. 마중물 사업기간 동안 이분들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다. 마중물 사업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주민협동조합들이 거점공간을 잘 운영하며 지역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작은 움직임이 지역 문화의 큰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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