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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대구광역시교육청 삼영초·영선초, 2022 국제 바칼로레아(IB) PYP 월드스쿨 공개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5.30 12:35 수정 0000.00.00 00:00

삼영초, IB PYP 개념기반 탐구수업에 강원·울산에서도 뜨거운 관심 보여

↑↑ 삼영초 수업 협의회
[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삼영초등학교는 5월 27일 전반기 국제 바칼로레아(IB) PYP 월드스쿨 공개 행사로 3~6학년 각 교실에서 개념기반 탐구수업에 대한 수업 공개와 협의회가 진행했다.

시교육청 전문직 및 교사 80여 명이 참관하고, 강원교육청과 울산교육청에서도 총 13명의 관계자가 방문해 IB PYP 수업 참관, 학생 주도적인 활동을 위한 학교 시설을 둘러 보았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선도적으로 IB 정책을 도입해 국공립 최초 IB 월드스쿨을 탄생시킨 대구시교육청의 성공적인 IB 도입 정책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6학년 이지우 학생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만든 질문을 통해 탐구 문제를 정하고, 친구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간다. 탐구의 여정이 힘들 때도 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궁금한 내용을 탐구해 가는 과정에서 조사기술, 사고기술, 자기관리기술 등을 함양할 수 있다. 때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소통을 통해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옥정 교장은 “IB PYP는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해내는 힘을 키워나가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탐구목록을 정하고,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을 통해 개념적 이해를 형성해 가도록 수업과 평가를 계획, 실행, 성찰하고 있다.

이에 학생의 탐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교사 역할이 중요해서 교사 PD(Professional Development)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1년차 전입교사의 수업 성장를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이 있고, 동학년 단위로 수업 성장을 위해 삼영아카데미를 주 1회 운영하면서 수업과 평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 교사들의 협력, 학생들의 주도성, 학습공동체의 역할, 개념기반 탐구학습 적용 및 평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함양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영선초등학교는 5월 27일 13:00~16:30까지 ‘2022 국제 바칼로레아(IB) PYP 월드스쿨 수업 나눔 행사 ’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남부교육청 관내 희망교사 및 대구교대 IBEC 과정 연수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열린 이번 수업은 영선초 17개 전 학급의 수업 공개 및 수업 나눔 협의회로 이루어졌다.

1시 20분부터 40분간 전 학급이 학생주도 탐구수업을 공개하는 것으로, 참관자들은 학교에서 제공한 수업 의도 등이 담긴 안내 자료를 확인하면서 IB프로그램이 공립 초등학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학급 내 수업에서 살펴보았다.

이어서 2시 20분부터 100여 분 동안 열린 ‘수업 나눔 협의회’ 시간에는 IB프로그램의 실행에 대한 이야기가 참관자 직접 참여 방식의 토크쇼로 운영되었다. IB프로그램에 대한 경험이 다양한 교사들이 함께 초학문적 주제, 학습자 주도의 수업, 학생과 교사의 탐구와 평가의 과정, 교육공동체와 학교의 문화 등에 대하여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수업 나눔 협의회 이후 참관자가 학교 곳곳의 시설, 환경 구성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교실과 시설을 개방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기초 박준현 교사는 “IB프로그램의 도입이 수업 시간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었던 기회였고, 특히 사서교사와 함께 협력하여 이루어지는 수업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구교대 IBEC 과정 곽진영 교사는 “대학원 과정에서 배우고 있는 IB 초등과정의 운영 실제를 짧게나마 찾아볼 수 있었고, 수업 나눔에서 IB의 실행에 대한 궁금점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운발 교장은 “영선초의 IB프로그램 공유가 참관자 모두에게 앞으로 변화할 미래교육의 한 장면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남구의 균형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소망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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