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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대구광역시교육청 신명고, 차보석 지사 훈장 기증식 개최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5.30 12:29 수정 0000.00.00 00:00

훈장 기증식을 통해 전교생이 차보석 지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겨

↑↑ 차보석 지사 훈장 기증식
[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신명고등학교는 5월 25일 김영화관에서 차보석 지사의 건국훈장 애족장 기증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차보석 지사는 1907년에서 1915년까지 신명여학교에서 근무하였으며, 초창기 학교의 교풍을 확립하고 교가를 만들었으며 퇴직한 후에 숨을 거둘 때까지 중국과 미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일 신명고를 방문한 이양자 동문(차보석 지사 오빠의 외손녀, 전 연세대 교수, 신명 45회)이 신명역사관을 관람하면서 차보석 지사의 훈장증만 기증된 사실을 알게 되어, 차보석 지사의 조카인 영조 씨와 협의를 거쳐 학교에 훈장을 기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진행되었다. 차영조 씨가 직접 학교에 방문해 훈장을 기증했다. 훈장은 신명역사관에 훈장증과 함께 소중히 보관될 예정이다.

한편, 신명고는 차보석 지사를 비롯해 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배출한 학교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인 1919년, 교사 이재인의 지도로 전교생이 대구 3·8만세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구국애민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차보석 지사의 훈장 기증은 이러한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신명고의 후학들에게 본이 되어 계속해서 신명고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데에 큰 공헌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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