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준우승 쾌거’ 김천상무 U18 박태민 감독 “고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
|
[대민포커스N=편정근기자]“준우승을 통해 팀이 한 단계 성장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 U18(경북미용예술고)이 27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백운기 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영등포공고를 상대로 전후반 한 골 씩 실점하며 0대 2로 패했다.
박태민 감독은 “욕심일 수도 있는데 정말 아쉽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 팀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 우승으로 마무리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수고한 선수들에게 박수쳐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총 39개 고교 팀이 출전한 제24회 백운기 고교축구대회에서 김천상무는 예선전에서 대전태양FC U18, 서울용문고, 강원주천고를 차례로 꺾고 C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FC안양 U18(안양공고), 8강에서는 제주서귀포축구센터 U18, 4강에서는 울산현대 U18(울산현대고)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김천상무 U18은 조별예선 세 경기를 포함해 준결승전까지 총 여섯 경기에서 12득점, 1실점으로 최소실점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아쉬웠던 ‘수비 조직력’ 문제도 말끔히 씻어냈다. 박태민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이나 크게 변한 것은 없다.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발전해준 덕분이다. 수비에서 단단히 버텨줬다. 주장 심연원을 비롯해 심영우, 김정훈, 임준영까지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1학년을 제외하고 2, 3학년만 참여한 대회였지만 김천은 16명의 선수들로 7경기를 치러냈다. 선발 11명에 교체 5명까지 김천의 스쿼드는 얇디 얇았지만 박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박태민 감독은 ”2학년 10명, 3학년 7명으로 총 17명이다. 한 명이 부상이어서 16명이서 대회를 치렀다. 수적으로 적은 선수들이지만 항상 겸손하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과정 등 모든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 팀이 하나가 돼서 준비했기에 준우승이라는 결과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상무는 3월 4일, 개성고등학교에서 부산아이파크 U18(개성고)과 ‘2023 K리그 주니어 U18 B조’ 개막전을 치른다. 박태민 감독은 ”지난해 하반기 11위로 마감했다. 올해 전반기에는 상위 스플릿에 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