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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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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시는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지난해 30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2021년 계약심사 절감액 176억 원의 173%에 달하는 금액으로 대구시 재정혁신 방향에 맞추어 재정 건전화를 위해 세밀하게 심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입찰 및 계약을 앞두고 원가 및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해 재정적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지방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시행하는 제도이다.
대구시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종합공사 5억 원, 전문공사 2억 원, 기술·학술연구 및 일반용역 1억 원, 물품 제조·구매 2천만 원 이상인 사업으로, 지난 2022년 공사 424건, 용역 368건, 물품 1,059건 등 총 1,851건, 1조 4,121억 원에 해당하는 사업을 심사한 결과 304억 원(2.16%)의 예산을 절감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총 3,228억 원에 달하며, 절감된 예산은 시 주요 사업에 재투자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대구시는 계약심사를 통해 단순히 감액만 한 것이 아니라 일부 사업의 경우 사업비를 증액해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했으며, 대구시 신기술플랫폼과 계약심사를 연계해 지역 내 신기술 우선 적용 및 물품선정계약심사제도를 통한 지역 물품 활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천정원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은 “앞으로도 대구시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내실 있는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시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지역 신기술 및 물품을 적극 활용토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