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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서부교육지원청, 인문학에 대한 관심, 여기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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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11월 23일 웨딩 아테네 컨벤션 홀에서 학생들을 위한 ‘서부인문과거한마당 시상식’과 교직원들을 위한‘인문토크콘서트’를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을 각각 지원하는 행사인 동시에 함께 모여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는 자리로, 학생 수상자에게는 수상의 기쁨을 함께 축하하고 교직원들에게는 인문교육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난 10월 19일에 열린 ‘서부인문과거한마당’은 사전 신청한 68명의 학생들이 지정 도서 5권을 읽은 후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재현한 현장에서 1000자 ~ 1500자의 완결된 글 한 편을 제출하는 백일장 행사로, 올해 7번째로 열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삶에 대한 심미적 감성을 발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장원 전혜원(강북중 3학년), ▲금상 우은성(매천중 3학년), 배사니아 하산(대구일중 2학년), ▲은상 박소윤(강북중 3학년), 김보람(매천중 3학년), 정현우(강북중 1학년), ▲동상 차규빈(교동중 3학년), 윤가인(관천중 3학년), 이연수(평리중 2학년), 이연재(관천중 3학년), 박고은(강북중 3학년) 등 총 11명의 입상자가 교육장상과 도서상품권을 받았다.
또한, 이날 함께 열린 ‘인문토크콘서트’에서는 시인 박준이 ‘읽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이라는 주제로 서부 관내 교직원 80여 명과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삶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펼쳤다. 박준 시인은 “잘 만들어진 말도 우리가 일상에서 격 없이 나누는 대화만큼 생생하고 진실하기는 힘들다”며 끊임없는 대화와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인문학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삶에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교 인문교육에 대한 지원과 관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철구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인문과거한마당과 인문토크콘서트는 인문학에 대한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의 관심과 지원이 잘 드러나는 행사로, 앞으로도 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