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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스타데이지 식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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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시는 노사평화의 전당 조경 유휴부지에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를 조성한다.
올해 11월 개관 1주년을 맞는 노사평화의 전당은 연초 대비 4배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 10월에는 월 방문객수 2,300여 명을 상회, 누적 13,200여 명이 방문했으나, 여전히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방안 중의 하나로 전당 조경 유휴부지에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명소로서의 자리매김은 물론, 노사평화의 전당 이미지 향상을 통해 시민들의 전당 방문 활성화를 도모한다.
노사평화의 전당 운영TF팀의 김지민(건축7), 윤형민(전기9)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보다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장소의 접근성에 대한 위치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체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 외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 요소가 필요한데,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포토존이다.
하얀 꽃을 피워 구절초와 닮았지만, 가을이 아닌, 여름에 꽃을 피우는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은 평화다. 꽃말과 샤스타데이지의 이미지가 노사평화의 전당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내년 6~7월경이면 노사평화의 전당 동측 부지에서 하얗게 핀 샤스타데이지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민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한정된 자체 예산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임에 따라 전당 유휴부지 일부에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를 조성하고, 추후 확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노사상생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방문객이 상승세를 탔고, 지역커뮤니티와 연계한 플리마켓 개장으로 지역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11월 25일에는 2차 노사갈등예방사업이 진행되고, 12월 6일에는 대곡중학교 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교육 및 노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2월 8일에는 구지맘 카페와 함께하는 구지행복마켓도 추진 예정 중이다. 구지행복마켓 추진 중에는 노동상식 등 노사평화의 전당 퀴즈를 맞추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12월 18일까지 이어지는 ‘2022년 제3회 노사평화의 전당 기획전시(확산의 물결) 기간 중 11월 27일에는 이종윤 작가와 함께하는 자개(물개 열쇠고리 만들기)체험이, 12월 18일에는 이경옥 작가와 함께하는 칠보(돌고래 가방고리 만들기) 체험이 노사평화의 전당 로비에서 진행된다.
그 외 진행되는 여러 프로그램들은 노사평화의 전당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노사평화의 전당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이다”며, “한 번 방문해보시면 노·사·민·정이 고심해 만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내실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니 노사평화의 전당에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사평화의 전당 이용객(240명)을 대상으로 9월 실시한 만족도 결과, 종합 만족도는 97.5% 만족하는 것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당 이용 시설 중 가장 흥미가 있는 곳은 직업VR 체험관, 힐링라운지, 노동역사관, 산업역사관 등의 순서로 평가됐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2017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의 노사상생을 위한 소통과 교육, 문화의 공간으로 지어져 작년 11월 12일 개관했다. 일부 시설은 대관이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관람(10:00~18:00)이 가능하다.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이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