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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애이해교육 ‘달라도 괜찮아’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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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봉덕초등학교는 11월 7일부터 2주간 공동체의식 함양 주간을 맞이하여 장애공감 인형극, 샌드아트 관람 및 체험, 독서창의아트, 슐런 경기 등을 통한 통합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봉덕초는 대구시교육감 지정 특수교육 정책연구학교로서 통합교육 운영을 위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교수 모델 방안을 연구・개발 및 실시하고 있으며, 통합교육의 내실을 다지고자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제 기반들을 조성하고 있다.
본교 시청각실에서는 인형극‘달라도 괜찮아.’를 관람하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인형들을 통해 서로 다른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고, 이야기가 있는 샌드아트공연 시청 및 샌드아트 체험을 통해 너와 내가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했다.
동화책 `내 귀는 짝짝이`를 통해 서로 다른 모습들을 개성으로 여기며 더불어 살아갈 때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학급 친구들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짝짝이 귀 토끼를 꾸며 소원나무를 만들어봄으로써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내가 바랄 수 있는 소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해왔지만 올해는 특히 ‘정다운 우리 Day’를 통해 일반학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편견 없이 바라보며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 관람 및 스포츠에 참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3학년 담임교사는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계단 없는 미끄럼틀을 생각해 낸 학생이 있었다. 반짝이는 배려의 생각들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모두 들어 있다.”라며 장애이해교육이 지니는 기대를 밝혔다.
‘정다운 우리 Day’기간 동안‘슐런’을 처음 접해본 5학년 학생들은 “처음 해 본 스포츠였는데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은 게임인 것 같다.”, “차별이 생기지 않으니 사이좋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즐거운 경기인 것 같다.” 등의 소감을 말했다.
류명순 교장은 “정다운 우리 Day는 전교생이 학년의 특성에 맞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었다. 공연관람, 아트체험, 독서창의, 스포츠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가 함께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일반학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동행함으로써 관계의 발자국들이 돈독해지고 학생들 간 존중의 태도와 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발판이 됐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