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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지난 16일, 천연기념물 도동 측백나무 숲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위한 토의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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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 동구청은 16일, 천연기념물 도동 측백나무 숲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위한 토의를 개최했다.
이날 토의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대구시 식물분과 문화재위원을 비롯한 관계기관 전문가와 주민협의체가 함께 모여 도동 측백나무 숲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였다.
주요 안건은 측백나무 숲 가뭄 해결 방안, 숲 잡목의 지속적 관리 방안, 도동 회화나무 시지정문화재 지정 검토, 도동 측백나무 씨앗 유전자 분석 및 보존 방안, 측백나무 숲 근접 관람을 위한 탐방로 데크 신규 설치 등이었다.
측백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자라고 있어 식물 분포학상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들 중에서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식물 지리학적으로 자생군락지의 경계선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1962년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오늘 토의를 통한 도동 측백나무 숲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호해 후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