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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시,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 1호 부부 탄생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5.16 15:29 수정 0000.00.00 00:00

50인 이하 작은 결혼식에 예식장소, 예복, 헤어·메이크업 등 일체 지원

↑↑ 2022년 작은 결혼식 1호 부부
[경상북도=권경미기자]포항시에서 지원하는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 올해 1호 커플이 지난 14일 스튜디오 루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포항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작은 결혼식은 혼인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준비해 치르면서, 허례허식을 없애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신랑·신부가 함께 준비한다는 가치를 담은 결혼식이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인 부부는 “큰 결혼식보다는 작지만 만족감이 높은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포항시에서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이 있는 것을 알고 신청하게 됐다”며, “실속있고 뜻깊은 결혼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3건의 작은 결혼식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장소가 확대돼 포항시와 협약한 업체 3곳(포토피아, 티파니웨딩홀, 스튜디오 루다)를 포함해서 전통문화체험관, 시청 야외공원 등에서도 가능하다.

작은 결혼식은 포항시 홈페이지의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상호 복지국장은 “합리적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주신 멋진 두 분께 감사드리고, 아름다운 신랑·신부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작은 결혼식을 통해 결혼 비용을 줄여 합리적인 결혼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결혼식의 본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협약업체 확대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예비부부들이 작은 결혼식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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