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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지열발전부지, 시추기 철거 후 안전관리·후속조치도 ‘착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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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권경미기자]포항시는 16일 지열발전부지에서 시추기 철거 및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가 안전하게 완료됐다고 밝혔다.
시추기는 신한캐피탈에서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시추기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 2월 약 10일 정도의 시추기 점검을 통해 일본기업과 시추기 매매계약이 체결돼 추가 여진 없이 4월 철거가 이뤄졌다.
시추기 철거 후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 관측 장비가 설치돼 지열발전부지의 안전성 확보와 소규모 여진을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실시간 정밀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심부지진계는 정밀 극미소 지진활동 관측을 위해 PX-1 시추공에 1,400m, 780m, 500m 깊이로 설치돼 국내에서는 최고 깊은 위치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지하수 관측 장비는 지열발전부지 내 PX-1, PX-2, EXP-1 시추공 3곳에 설치돼 지하수 수위 및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예정이다.
현재 지열발전부지 내의 건축물 및 지장물 등이 순차적으로 처분되고 있고, 포항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의 부지가 단계적으로 정비되고 있으므로, 지열발전부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포항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구축·운영사업이 조만간 가시화될 예정이다.
심부지진계 외에도 지열발전부지 반경 20km 내에 추가 여진 실시간 감지를 위한 지표지진계 관측소 20개소와 지표 변형 자동 관측을 위한 GNSS/AT 관측소 3개소가 지난해 5월과 10월 설치돼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열발전 현장의 영상 및 사진 촬영, 3D 모델링 등을 진행해 포항지진의 기록을 남기는 데도 노력을 해왔다”며, “지열발전부지 인근의 안전관리와 후속조치의 추진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열발전부지의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와 협력을 통해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