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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서구, 음침한 골목에 화사한 벽화 …‘노상방뇨가 줄행랑’

권경미 기자 입력 2022.11.03 17:11 수정 0000.00.00 00:00

로고라이트, 공중화장실 안내판 설치 등 환경개선에 초점

↑↑ 대구 서구, 음침한 골목에 화사한 벽화 …‘노상방뇨가 줄행랑’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 서구 비산2.3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2022년 11월 1일 큰장네거리 뒤편 골목에 벽화작업을 마무리했다.

“큰장네거리 뒤편 골목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졌어요. 화사하게 밝게 변한 골목, 골목관광의 즐거움을 널리 알립니다.”

낡고 어두웠던 골목길 환경이 정겹고도 아름다운 도심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비산2.3동의 대표 이미지인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을 떠올릴 수 있는 꽃, 나뭇잎, 자작나무 등을 밝고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디자인의 벽화들로 채워졌다.

벽화골목내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골목 주변이 매우 낡고 음침해서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악취가 그칠 새가 없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고 범죄 우려마저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 벽화가 그려지고 환경이 정비되어 얼마나 깨끗한지 모르겠다. 이런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해주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석 비산2.3동장은 “비산2.3동의 볼거리인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과 더불어 또 하나의 볼 거리가 생겼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또한 이번 벽화조성을 통해 슬럼화 및 우범화를 예방하는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주민의 고충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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