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권경미기자]경산시는 지난 13일 용성면 육동행복마을센터에서 육동마을 공동체, 주민리더, 이장, 마을주민 등 20명을 대상으로 `육동행복마을 꾸미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육동행복마을 꾸미기 사업`은 지난 3월 교육부에서 공모한 지역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5월부터 11월까지 `오지마을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육동 행복마을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총 2개의 프로그램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오지마을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은 주민 스스로 우리 고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으로 마을 스스로의 자생능력 향상과 마을사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교육활동사, 마을기획가, 실무자로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끄는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마을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주민 스스로 우리 고장의 문제해결과 주민참여 유도를 위해 ▲마을활동가에 대한 이해, ▲마을활동가가 들려주는 마을이야기, ▲마을의 자원과 가치발견,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특색있는 마을만들기 ▲마을만들기 선진지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강의를 진행한 마경희 교수(경남평생교육연구소 이사)는 ˝오지마을이라는 선입견으로 어떻게 교육을 진행할까 고민이었는데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고 육동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열정이 느껴져 마을활동가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면서 ˝정말로 기대되는 마을˝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우리 마을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늘 살아왔지만 그 애정을 밖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이제는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직접 표현할 수 있는 `마을활동가` 라는 역할이 생겨서 지역주민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평생학습 관계자는 ˝인구절벽과 고령화 시대에 마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배움 문화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수료자는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유도, 컨설팅 지원, 마을워크숍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