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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걸으니깐 좋다! 치매에 좋다! 선산보건소, 경운대 별솔동아리와 이문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인지향상교육 시간 가져

정희철 기자 입력 2022.10.30 11:44 수정 0000.00.00 00:00

↑↑ 걸으니깐 좋다! 치매에 좋다! 선산보건소, 경운대 별솔동아리와 이문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인지향상교육 시간 가져
[대민포커스N=정희철기자]선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월 29일에 선산읍 이문리 치매보듬마을에 조성된 서당공원 ‘기억해보길’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향상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3%로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라고 추정되고 80세 이상은 4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이제 치매환자를 돌보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선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유도를 위해 경운대 별솔 동아리와 이문리 부녀회를 참여시키고, 어르신의 자신감 향상과 치매예방을 위해 어르신과 부녀회 및 대학생이 한조가 되어 코스를 돌면서 운동 프로그램을 성취해 나가도록 했다.

떨리는 손으로 바닥에 있는 물건을 집게로 들어올리고, 양팀으로 나눠 짐볼을 넘기며 이기는 팀은 크게 환호를 하며 기뻐했다.

또한 공원내에 그간 경로당에서 했던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교육 활동 사진을 전시하여 추억을 회상하도록 하고, 선산중학교와 무을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르신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공원에 걸어두어 지치고 힘든 일상생활을 위로하게 했다.

별솔동아리 대표 박하연 학생은 “치매는 어른들만의 일인 줄 알았는데 선산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우리 모두의 일이란걸 실감했다. 그리고 막상 어르신들과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준비했던 시간들이 무척 보람됐다 ”라고 했다.

또한 선산보건소 최현주 소장은 “오늘 행사는 지역대학과 주민단체가 함께 치매극복에 뜻을 모은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학생들과 부녀회원들은 어르신과 치매에 대한 편견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고, 어르신들은 사랑과 배려를 받는 시간으로 인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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