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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시 시민과 더 가까이, 어려운 행정 용어는 이제 그만!

편정근 기자 입력 2025.04.17 10:40 수정 0000.00.00 00:00

김천시, 직원 대상 공공언어 쓰기 교육

↑↑ 김천시 시민과 더 가까이, 어려운 행정 용어는 이제 그만!
[대민포커스N=편정근기자]김천시는 4월 16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일상 행정에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용을 정착시키고, 시민 중심의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공언어’란 공공기관에서 일반 국민을 상대로 사용하는 말과 글을 뜻하며,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내포한 표현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 행정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전문 용어나 외래어, 줄임말 등이 빈번히 사용되어, 시민들이 행정 정보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도 오해나 지연이 발생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김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립국어원의 지원을 받아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공무원들이 행정 문서, 민원 응대, 각종 안내문 작성 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정확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핵심 목적이다.

교육 강사로 참석한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김유정 교수는 다양한 공문서의 종류에 맞춘 작성 요령을 소개하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잘못 작성된 문서의 문제점을 짚으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문서 작성 방법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공언어는 단순한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과 행정을 잇는 다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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