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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대릉원 돌담길, 주말마다 상생마켓으로 ‘북적’

권용근 기자 입력 2025.04.13 11:49 수정 0000.00.00 00:00

↑↑ 대릉원돌담길 상생마켓 포스터
[대민포커스N=권용근기자]천년 고도 경주의 봄,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손맛과 사람 냄새 가득한 장터가 펼쳐졌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3주간 매주 토·일요일,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상생마켓’을 운영 중이다.

‘상생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주말마다 계림로 일부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전환된다.

걷기 좋은 시간, 즐기기 좋은 거리에서 다채로운 주말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돌담길을 따라 설치된 플리마켓 부스에서는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준비한 수공예품과 생활소품, 공방 제품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맞는다.

푸드트럭에서는 계절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길거리 먹거리가 제공된다.

국악, 버블 아트, 통기타 공연 등 거리예술 공연도 이어지며, 전통놀이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행사장 곳곳에는 감성 포토존과 피크닉존도 마련돼, 돗자리에 앉아 봄 햇살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고 추억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상생마켓’은 지난해 10월 열린 가을 행사에 이어 마련된 봄 시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을엔 1만 5,000여 명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상생마켓을 통해 대릉원 돌담길과 시내 중심 상권 간 자연스러운 연계를 유도하고, 도심 경제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상생마켓은 지역 상권과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경주만의 특색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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