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주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비자사업’본격 추진… 외국인 정착 유도해 지역 활력 기대

권용근 기자 입력 2025.04.13 11:49 수정 0000.00.00 00:00

이번달부터 내년 말까지 추진… 경북 최대 80명 배정

↑↑ 경주시가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비자 추천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천북면의 한 딸기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민포커스N=권용근기자]경주시는 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며, 경주시는 경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80명의 추천 인원을 확보했다.

추천 대상은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를 소지한 등록외국인 중 최근 10년 내 국내 체류 기간이 2년 이상인 사람이다.

△현 사업장 1년 이상 재직 △연봉 2,600만 원 이상(농축산·어업·내항상선은 2,500만 원 이상) △2년 이상 고용계약 △현 사업장 추천 △TOPIK 2급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E-7-4R 비자는 인구감소지역인 경주에 3년 이상 거주·취업하는 조건으로 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배우자의 지역 내 취업이 가능해 가족 단위 정착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E-7-4R 비자사업은 외국인과 기업 모두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이라며 “살고 싶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민포커스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