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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건천읍, 영남지역 산불 피해 돕기 위한 성금 기탁 릴레이

권용근 기자 입력 2025.04.08 13:26 수정 0000.00.00 00:00

건천읍 주민들, 따뜻한 마음으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동참

↑↑ 건천읍 이장협의회가 성금을 기탁했다.
[대민포커스N=권용근기자]건천읍에서는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4월 7일, 건천읍 이장협의회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0만 원을 기탁했다.

장상규 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부로 앞으로 함께 돕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조전1리 경로회원 일동은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50만 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경로회원들은 “우리도 어릴 적 자연재해의 고통을 겪어보았기에, 그 아픔을 더 잘 안다”며 “지금 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대곡1리에 거주하는 윤복래 씨는 개인 자격으로 15만 원을 기탁하며 “TV를 통해 피해 소식을 접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모두가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헌득 건천읍장은 “연이은 성금 기탁은 건천읍 주민들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과 이웃사랑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라며 “기탁된 성금은 적재적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신속히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이 나눔과 배려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이은 기탁은 단순한 금액의 크기를 넘어, 지역 주민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움직임이 지역 전체로 확산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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