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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미래치과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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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대구시는 10월 20일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럼 및 발대식’을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치과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치과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총 사업비 123억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의 주력 산업인 치과산업을 빅데이터 기반 첨단 디지털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개최된 행사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원장, 이기호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 노정석 대구시치과기공사회 회장 등 사업 수행기관과 지역의 치과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포럼과 2부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포럼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전문가인 DDH 허수복 대표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및 기술의 동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진화과정을 바탕으로 치과산업 생태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치과 의료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치과병원, 치과의원, 치과기공, 치과기업 소속의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성화 및 지역 치과산업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의 패널로 참여한 엑스큐브 임재관 대표는 “다양한 정부 지원으로 데이터 접근성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중소기업이 활용하기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성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사용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치과기공학회 우창우 회장은 “디지털 덴트스트리의 확산을 위하여 국내 치과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치과산업 분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부 발대식 행사에서는 사업 참여기관인 대구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보건대학교와 지역 치과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구시치과의사회, 대구시치과기공사회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참여기관장과 치과 의료계 대표들은 ‘대구 미래치과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치과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 기술 개발, 치과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및 인허가 기술지원, 임상 시험 및 실증을 통한 검증 지원,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력양성,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에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대구시는 전통적으로 기계, 소재, 전자 산업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임플란트 및 치과의료용 핸드피스 등 치과기자재 분야에 강점을 보여온 치과산업을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과 의료 빅데이터 기반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구시는 첨단의료헬스케어 산업을 민선 8기 5대 미래산업 육성과제(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로 선정해 육성하고 비수도권 최대규모이자 지역 주력산업인 치과산업을 빅데이터 기반 첨단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이러한 치과산업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수성알파시티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쓰는 한편, R&D 역량 강화와 치과 의료기기 마케팅 지원사업 등 산학연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하는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디지털화에 소외된 중소 치과의원과 치과기공소, 치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치과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치과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