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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달서구, 배스, 붉은귀거북 등 외래유해종 씨 말린다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5.11 09:43 수정 0000.00.00 00:00

달서구, 도원지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퇴치행사 실시

↑↑ 달서구, 배스, 붉은귀거북 등 외래유해종 씨 말린다
[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대구 달서구는 10일 월광수변공원 내 도원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달서지회 합동으로 생태계교란종인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퇴치행사를 실시했다.

달서구는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달서지회의 협조로‘도원지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퇴치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문 잠수부가 생태교란종은 수중에서 포획하고 토종 어종은 방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배스와 블루길 120kg와 붉은귀거북 10마리를 포획했고, 포획한 개체는 원하는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또한 수중포획 인원 외 행사 참가자들은 도원지 주변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외래종인 배스, 블루길은 산란기 이전인 5월초에 퇴치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 외래어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달서구는 5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달서구청 주차장에서 생태교란종 수매를 실시한다.

배스·블루길은 kg당 5천원, 붉은귀거북은 마리당 5천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2만원이다.

베스·블루길은 하루 1인당 1회 최대 20kg으로 제한하며, 기간은 대구시 보상금 예산 소진시까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퇴치행사는 토종어류의 서식공간을 확보하고 도원지의 수질 생태계를 지키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도원지 등에 대량 서식하는 외래종을 지속적으로 퇴치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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