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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괭이말타기”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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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권경미기자] 창녕군 창녕시무구지놀이보존회(회장 김종명)는 지난 3일 창녕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창녕 토착 문화유산인 ‘괭이말타기’ 공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 예술 육성 및 우수 단체 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녕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군민들에게 소개하고 대회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괭이말타기’는 세벌논매기를 마친 농부들이 큰 머슴을 소등에 거꾸로 태우고 고동을 불며 칭칭소리를 내며 즐기던 전통 놀이로, 농업과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준다.
공연은 당산서낭맞이굿, 지신밟기, 보리타작소리, 모정자, 논매기소리, 시무구지 북놀이, 괭이말타기 등 총 7개의 마당으로 구성됐다. 각 마당에는 사회자가 상세한 설명을 더해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창녕시무구지놀이는 지난 제40회 경남민속예술축제 참가를 계기로 창녕 토착문화유산의 복원과 재현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60여 명의 회원들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괭이말타기’ 공연을 관람한 창녕군농악단연합회 관계자는 “창녕시무구지놀이가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줄 몰랐다”라며, “창녕에 이런 훌륭한 전통문화가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무구지놀이보존회는 오는 11월 19일 경남 함안에서 열리는 제42회 경남민속예술축제에 창녕군 대표로 출전해, 창녕 토착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