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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상남도의회 주봉한 도의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안 이제는 결정해야 한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4.11.05 15:10 수정 0000.00.00 00:00

역사·문화 가치 지닌 구역 중심으로 방제 권역 지정 및 수종 전환 필요

↑↑ 경상남도의회 주봉한 도의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안 이제는 결정해야 한다!
[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경상남도의회 주봉한(국민의힘, 김해5) 의원은 4일 제41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산림의 상징이자 민족의 정신이 담긴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인해 전멸 위기에 처해있음을 강조하며, 경남 산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병해충으로, 매개충인 하늘소에 기생하던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하여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2개월부터 3개월 만에 나무를 말려 죽이는 질병이며, 고사율이 100%에 달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능선에 붉은색으로 변한 나무들이 눈에 띄어 단풍이 든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붉게 변한 소나무들은 재선충병에 감염돼 고사한 것으로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봉한 의원은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2005년 본격적으로 방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800여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방제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고, 확산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방제 방식만으로는 재선충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주봉한 의원은 방제 자원의 선택적 활용 필요성을 역설하며, ▲경남도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방제권역으로 지정해 철저히 예방하고, 그 외 지역은 수종 전환 정책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도모할 것 ▲예방적 조치를 넘어 감염된 소나무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위해 중앙정부에 관련 연구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새로운 방제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주봉한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단순히 병해충 방제를 넘어 우리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를 지켜내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경남도가 과감한 정책 전환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산림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와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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