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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X중국 웨이팡시, 한‧중 교류 연날리기 행사 성료

조인호 기자 입력 2024.10.24 17:30 수정 0000.00.00 00:00

지난 18일부터 3일간 김해문화의전당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연(鳶)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진행

↑↑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X중국 웨이팡시, 한‧중 교류 연날리기 행사 성료
[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시민문화 교류사업 “출항”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중 교류 연(鳶)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18일에 김해문화의전당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연 문화 세미나는 최석철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마원보(马文博) 웨이팡시 디지털문화창조경제연구원장의 “웨이팡시 국제 연날리기 축제 사례” 소개 △배무삼 지연장(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1호)의 과거부터 이어져 온 “한국 전통 연의 역사”△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양대학장의 사료를 중심으로 한 “한‧중‧일 연 문화와 역사” 발표로 이어졌다.

뒤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은 이영식 인제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연 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참여자들 간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응답을 받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세미나에 참여한 김해 시민은 “어린 시절 많이 가지고 놀았던 연에 관해 나라별로 재미난 역사가 있는지 몰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지식 향상에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19일부터 양일간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일대에서 진행된 연날리기 행사에서는 중국 연 만들기 체험, 중국 연 전시, 한중 대형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중국 연 만들기 체험에서는 중국 연 장인들이 직접 행사 부스 내에 전시된 연과 국제 연의 도시 웨이팡시에 대해 소개하고, 장인들이 제작한 입체 연 제작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다 만든 연은 참여자들이 직접 대성동고분군에서 날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성동고분군 위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중국 웨이팡시 연 계승자들의 동물 연과 국내 연 장인들의 전통 연이 하늘에서 형형색색 서로 어우러져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남녀노소 연을 날리며 어른들은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면서 모두가 환한 얼굴로 연날리기 문화를 즐겼다. 특히 한국의 대형 연 퍼포먼스 시연 시간에는 구경하는 시민들의 입에서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본 행사를 계기로 잊혀져가던 연 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활성화되길 바라며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인연을 맺게 된 김해시와 중국 웨이팡시가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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