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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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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대구시는 소중한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2022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완료했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mm 내외의 선충으로, 스스로 이동능력이 없어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을 빌려 이동한다.
한 쌍의 소나무재선충이 20여 일간 20만 마리로 번식하고 소나무의 수분이동 통로를 망가뜨려 3개월 내 소나무가 100% 붉게 고사하는 위험한 병해충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산림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수종으로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나무이다.
또 척박한 나지에도 잘 생장해 황폐화된 국토를 녹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등 국민정서상 의미가 크다.
이러한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재선충을 조기에 예찰하고 철저히 방제하는 것이 필수이다.
이에, 대구시는 매해 매개충의 우화·활동기가 끝나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피해고사목에 대한 벌채·파쇄와 더불어 주변 수목에 대한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나무주사 또한 적극 실시했다.
올 하반기 방제사업에 앞서 산림청 및 자체 임차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합동 항공예찰을 실시해 빈틈없는 방제에 나설 예정이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예찰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방제사업뿐 아니라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농가에 대한 소나무류 불법 이동단속을 병행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품질의 향상과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의 철저한 정밀예찰과 방제적기에 철저한 방제사업 추진으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