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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시, 태풍피해 수습위해 복구대책지원본부로 전환....주낙영 시장, 가용행정력 총동원 지시

권용근 기자 입력 2022.09.08 18:16 수정 0000.00.00 00:00

주낙영 시장,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책반을 꾸려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 강조

↑↑ 경주시 암곡동 피해복구 현장
[대민포커스N=권용근기자]경주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복구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7일 오후부터 김호진 부시장을 중심으로 13개 협업반 23개 부서 및 23개 읍면동 공무원들로 구성해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반별로 피해시설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등 피해 지원을 전담하며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도로·하천 등 대규모 피해시설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경주시는 제때 인력과 장비 등이 동원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8일에도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차례로 돌며 “피해 복구에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흘 간 현장을 돌며 확인한 태풍 피해는 훨씬 더 심각했다”며 “복구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가 컸던 읍면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복구를 위해 군과 민간 등을 통해 배수펌프와 살수차 등 지원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책반을 꾸려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주에서는 80대 주민 1명이 집 내부로 토사와 빗물에 넘어진 가구에 깔려 숨지고, 370여 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55건, 하천 125건, 수리시설 68건, 산사태 10건 등 501건에 298억 5700여 만원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침수 1000건, 농경지 272건, 농작물 78건 등 모두 1388건에 70억 4000여 만원으로 현재까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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