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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포항플랜트건설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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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배화석기자]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포항플랜트건설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홍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장 등 노조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와 포항철강단지 전문건설협의회는 지난 4월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 교섭을 거쳐 8월 29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다음날인 30일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조합원 58%가 찬성하며 합의안을 가결했다.
가결에 따른 협약 내용은 ▲기능공 임금 6,500원 인상 ▲조공·여공 임금 6,000원씩 인상 ▲용접위험수당 30,000원 인상 ▲하계 유급휴가를 기존 2일에서 3일 부여 ▲휴게시간(1시간) 단체협상안 명시 등이다.
특히 여느 때보다 빠른 이번 협상 타결은 산업 전반에 걸친 경기 불황 상황을 고려할 때 교섭 장기화에 따른 생산성 차질을 줄이고 노사가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김기홍 포항지부장은 “건설노동자는 그동안 고용 불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많은 고생을 해왔다”며 “조합원들, 그리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많은 분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서로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의를 위한 결단으로 임단협 타결을 이뤄내 포항시를 산업평화 도시로 품격을 높여 준 노사 양측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지역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하며, 포항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유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