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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랑스러운 영천아리랑 전국에 퍼지다”

권경미 기자 입력 2024.09.09 10:56 수정 0000.00.00 00:00

제12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대축제

↑↑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김진순 씨와 최기문 영천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민포커스N=권경미기자]지난 7일, ‘제12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대축제’가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전은석) 주최로 영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일제 강점기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영천아리랑은 영천아리랑을 사랑하는 시민들에 의해 전승·보존되고 있으며, 영천의 혼과 얼이 깃들어 있는 영천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당일 새벽부터 대회 신청을 위해 전라북도, 경기도 등 전국 각 시군에서 신청자들이 모여들었으며, 명창부 8명, 일반부 20명, 단체부 10팀(55명) 등 많은 참가자들이 하루종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학생부(영상심사)는 올해부터 초등부(7팀 35명), 중등부(4팀 23명), 고등부(4팀 131명)로 나눠 심사해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했으며, 미래의 주역들에게 영천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저녁에 개최된 아리랑 대축제는 영천아리랑 경창대회 1부 시상식에 이어 2부 축하무대로 진행됐다. 영천아리랑을 여러 장단으로 재해석한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강원 무형문화재 제1호 보유자 김길자의 정선아리랑, 오은비와 신수진(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의 대구아리랑 무대와 가수 강민, 양지은의 멋진 축하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영천아리랑 대축제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전체 출연진의 흥겨운 영천아리랑 합창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제12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에서는 △명창부 김진순(정선)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명창부 박은경(영천) △일반부 이하현(장수) △단체부 서금옥 외 5명(춘천)이 금상을 차지했고, 학생부 단체는 △고등부 영천여고 이서영 외 21명 △중등부 청통중 김민규 외 7명 △초등부 박제인 외 4명이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진욱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장은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천아리랑경창대회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영천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으며,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아리랑의 유구한 역사만큼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의 무궁한 번창을 기원하며, 영천아리랑과 지역전통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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