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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대비, 유럽형 농업테크노파크 운영 모델 모색

조인호 기자 입력 2024.08.08 14:19 수정 0000.00.00 00:00

세계원예센터, 와게닝겐대학 등 유럽 선진기관 대학-기업간 협업모델 벤치마킹

↑↑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대비, 유럽형 농업테크노파크 운영 모델 모색
[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세계 스마트농업의 선도 국가인 네덜란드를 방문해 농업기술원 상주 이전 시대를 대비한 대학-기업 간 농업테크노파크 운영 방안, 농업대학-기술원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 운영에 대한 유럽 선진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해 8월 6일~14일(7박 8일) 현지 출장을 추진했다.

연수단은 지난 2018년 암스테르담에 개소한 세계원예센터(World Horti Center)를 방문해 농업인 직업교육, 프로젝트 공동체 구성, 기업 의뢰 내용 실증연구 등 농업테크노파크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추진하고, 연구 인력에 대한 기술적인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이 결합한 와게닝겐 대학·리서치(WUR, Wageningen University and Research)를 방문해 정부 기관과 대학의 통합 운영 사례에 관해 설명을 듣고, 기술원이 상주 이전 후 지역대학과 협업할 방향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이어 와게닝겐 대학 실증농장을 방문해 수직농장, 로봇 기술 등 첨단농업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교류 확대를 검토했다.

또한 유럽 혁신상을 받은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업인 PATS를 방문해 저비용 고효율 해충방제 시스템을 자세히 검토하고,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서 네덜란드 선진 치유농업 시설을 견학하고, 유럽형 치유농업 시스템의 장점을 논의해 경북농업만의 특색있는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포도 신품종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루마니아 포도연구소(Research Station for Viticulture Murfatlar-Romania)를 방문해 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경북 포도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루마니아 포도연구소와 2020년부터 포도 품종 육성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최고 수준인 루마니아의 와인용 포도 등 다양한 유전자원 및 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포도 수출 확대를 위한 저장성이 높고 당도가 높은 신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술원 상주이전 시대를 대비해 세계 농식품 수출의 메카인 네덜란드의 선진농업 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 경북농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고품질 와인이 생산되는 유럽의 대표적인 포도 생산지 루마니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북 포도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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