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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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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 대구시는 3월 8일 오후 2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각 실·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가스총회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해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하며, 총회를 70여 일 앞둔 시점의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
대구시는 100% 대면 개최라는 확고한 기조 아래 각 분야별로 철저히 준비해 왔다.
우선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인 엑스코 확장을 통해 전시장 15,000㎡를 확보했으며, 연결통로 확장 등 부대시설을 보강했다.
숙박시설도 관광호텔 5,000실, 일반숙박시설 1,800실을 확보해 하루 최대 숙박수요인 6,000명을 수용하는 데 문제없이 준비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인천공항과 숙박시설 간, 행사장과 숙박시설 간 전용 셔틀버스 운행, 외국인 전담택시 배치 등으로 참가자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하며, 전문인력·경찰 등과 협업해 교통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형 국제행사인 만큼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자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총회 사전 행사로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킬 ‘세계가스총회 개최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3월 엑스코에서 열린다.
총회 기간에는 엑스코, 주요 호텔 주변, 시내 주요 장소에 케이팝, 국악,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상설 공연을 개최해 행사참가자와 참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오페라하우스, 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오페라 ‘아이다’, 가곡제, 창작 전통무용 ‘별신’ 등 대구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 투어, 경주와 안동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문화유산 투어로 특색있는 문화를 홍보하고, 지역특산물과 기념품 판매부스 설치 및 대형쇼핑센터 마케팅 행사를 통해 해외 참가자들의 소비진작을 유도한다.
주요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과 엑스코 주변에는 꽃탑 등 공공조형물 설치하고, 금호강 하중도에 봄꽃단지를 조성해 아름답고 쾌적한 친환경 대구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 같은 모든 분야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외 참가자들의 문의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원활한 행사진행을 돕는다.
또한, 참가자 안전관리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었다.
‘응급의료지원반’ 운영과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협력병원을 지정·운영해 신속한 구급처치와 후송을 지원한다. 재난의료지원차량을 현장에 배치하고, 재난의료지원팀을 대기시켜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임시선별진료소를 행사장 내 설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지정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고 치료관리를 지원한다.
행사장 안전과 대테러, 경비 등 분야에서도 소방안전본부, 대구경찰청 및 국정원과 합동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중 특별경계근무 및 총회 T/F팀 구성으로 우발상황에도 적극 대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중 하나인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일말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사전점검하고 준비해 완성도 높은 행사를 개최하겠다”며, “이번 총회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한 성공적인 개최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