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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시 삭막한 도시구조물의 변화, 상인고가교에 빛을 더하다

정희철 기자 입력 2024.06.27 14:21 수정 0000.00.00 00:00

상인고가교 야간경관 조성으로 경관 개선 및 주변 상권활성화 기대

↑↑ 대구시 삭막한 도시구조물의 변화, 상인고가교에 빛을 더하다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 대구광역시는 주민제안사업으로 시행한 상인고가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도로를 가로지르는 삭막한 도시구조물인 고가교의 긴 선형과 어두운 하부공간을 밝고 따뜻한 빛으로 연출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밤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상인고가교는 달서구 상인네거리의 남북을 잇는 고가교로 지하철 1호선 상인역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 통행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도로 위 삭막한 구조물에 빛을 더해 밝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변모했다.

어둡고 특징 없는 교량의 측면부와 하부를 활용한 빛의 연출로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무더운 여름은 청량감이 느껴지는 컬러로 연출했고 봄, 가을, 겨울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컬러로 연출해 특화된 빛으로 쾌적한 경관을 형성했다.

보행환경과 접해있는 교량 하부 자전거 보관소 및 횡단보도는 조도를 확보해 안전성 및 쾌적성을 유지하고, 차량 통행 시 신호체계에 지장이 없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상인고가교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주민제안을 토대로 더 나은 환경 및 경관을 위해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고가교를 안전성, 심미성, 상징성을 고려해 시민을 위한 ‘행복을 담는 빛’·‘야간문화를 창조하는 특별한 빛’으로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주변 상가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경관조명에 대한 지속적인 주민들의 요구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야간경관 조성에 있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추진함으로써 대구의 밤은 안전하고 쾌적하며 나아가 대구다운 온화한 빛의 정취를 가진, 밤이 아름다운 대구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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