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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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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경상남도는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한우 적정 사육두수 초과에 따른 공급 축소·관리를 위해 경제적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저능력 암소 6천 두를 대상으로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 도태를 유도함으로써 한우 수급 조절에 힘 쏟고 있다.
한우 번식우 사육비의 50%를 차지하는 사룟값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상반기에 사료구매자금(융자, 금리1.8%) 702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조사료 관련 시설·기계장비 등 2개 분야 2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에 1,004ha, 48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우량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 등록,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에 59억 원을 지원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및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지원에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경영 안정자금, 축산자조금 등을 투입하여 농축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해 한우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한우가격 하락에 따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가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침체된 한우 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민들의 한우 소비 활성화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도내 한우 사육농가는 9,374호, 31만 3천 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