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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등 미술교사, 주말에도 뜨거운 논술형 평가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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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학생문화센터는 지난 6월 22일에 중등 미술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논술형 평가 연수를 개설·운영했다고 밝혔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논·구술형 평가가 확대됨에 따라 미리부터 평가를 고민하는 미술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하여 평가계획을 세우고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에 직접 출제되는 교과 중심으로만 지원되고 있는 논구술형 평가 연수에 미술교사들은 참여할 수 없어 그 목마름을 중등미술교육연구회가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 연수의 강사는 경기도 비전고등학교 임종삼 미술과 수석교사로, 예술교과 논술형 평가와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미술과 수업과 평가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국으로 알리고 있는 논술형 평가 전문가이다.
연수는 평가의 본질과 미술교육의 중요성은 물론 실제 논술형 평가 사례와 학생부 기재까지 현장에 꼭 필요한 강의 내용과 실습으로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고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특히, 수업 밀착형 논술형 평가 사례 중‘생태미술 프로젝트’와 ‘그림책 작가 되어보기’가 연계된 논술형 평가 내용은,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지속가능 교육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이를 직접 확인한 교사들은 연신 카메라로 담아보기도 했다.
또한, ‘글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명화 관찰문 사례를 들은 한 교사는 “여태껏 감상 교육의 평가가 고민이었는데 저런 방법을 왜 생각해 내지 못했을까?”라며 “오늘 연수 내용이 너무 유익하다”며 엄지를 내밀었다.
미술교과의 다양한 논술형 평가 사례를 접한 교사들은 학교급별로 구성된 모둠활동을 통해 논술형 평가문항을 현장에서 개발해 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강의를 진행한 임종삼 수석교사는 “짧은 시간 접한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 훌륭한 평가 문항들을 만들어 내는 대구 미술교사들이 정말 대단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수에 깜짝 방문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주말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평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풀어나가기 위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배움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다.”라며 “학교예술교육을 책임져 주시는 미술선생님들을 늘 응원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대구중등미술교육연구회와 대구학생문화센터는 “앞으로도 미술 교사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연수를 개설하고, 성과 공유 활용 연수를 개최하는 등 미술교사들의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여 학교예술교육 역량 강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