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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의회 조인제 도의원 “도내 고립·은둔 청년 최소 2만 7천명, 사회가 적극 나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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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조인제 도의원(국민의힘, 함안2)은 6월 20일,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2024년 경상남도 정신건강 심포지엄’에 종합토론 패널로 참석해 도내 고립·은둔 청년 실태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박남용 도의원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과 유관기관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립과 은둔 문제에 대해 한국(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과 일본(츠쿠바대학 사회정신보건학 사이토 타마키 교수)의 전문가 기조강연에 이어 국내 정신장애 당사자 및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관 대표의 사례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 패널로 참석한 조인제 의원은 지난해 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사회복지연구회에서 추진했던 은둔형 외톨이 청년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경남의 정책 동향과 앞으로의 과제를 설명했다.
조 의원의 설명자료에 따르면, 도내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남 은둔형 외톨이 청년 실태조사’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될 수 있는 비중은 전체의 약 4%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4년 5월 말 같은 연령 구간 주민등록인구(688,996명) 기준 약 2만7천명으로 추산되는 규모이다.
이와 관련해서 조 의원은 “조사 방법에 따라 수치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최근 구직단념(NEET) 청년을 비롯해 고립과 은둔의 위기에 놓인 청년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볼 때 결코 과장된 수치는 아닐 것이다”며, “은둔형 외톨이는 무한경쟁과 저성장, 취업난 등 현대사회의 각종 그림자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인 만큼 이제라도 우리 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그들을 포용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경남도의 고립·은둔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며, “고립과 은둔은 장기화 될수록 더 큰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 및 개입을 위한 정책적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3월 `경상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 ▲경상남도 고립·은둔 청소년·청년 실태조사 ▲자립준비청년 탈 고립·은둔 전담인력 배치사업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