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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성구 팔현생태공원, 황금물결 출렁이는 춘자국 군락지 이뤄

정희철 기자 입력 2024.06.12 11:31 수정 0000.00.00 00:00

↑↑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제1코스 금호강길에 위치한 팔현생태공원에 핀 자생초 춘자국이 군락을 이뤘다.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 수성구는 ‘생각을 담는 길’ 제1코스 금호강길에 위치한 팔현생태공원에서 계절별 초화류와 다양한 자생초가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금호강을 옆에 낀‘팔현생태공원’은 현대인의 지친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가져다주는 곳으로, 수성구와 인근 동구 주민 모두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생태공간이다.

지난 4월, 만개한 유채꽃으로 상춘객을 맞았던 그 자리에 지금은 자생초 춘자국이 자라나 자연주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노란 황금물결의 주인공인 춘자국은 국화과의 한해살이 꽃으로 기생초, 황금빈대꽃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팔현생태공원 옆 금호강변은 생태습지가 잘 보존돼 있어 다채로운 자생초 군락지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자생초 군락지와 더불어 동글동글한 댑싸리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댑싸리는 싸리비를 만드는 싸리나무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동그란 외형이 귀여워 관상용으로도 재배되며, 여름철 싱그러운 초록빛이 가을철에 짙은 붉은색으로 물드는 매력을 가졌다.

수성구는 춘자국을 비롯한 다채로운 자생초, 귀여운 댑싸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팔현생태공원이 지친 현대인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치유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팔현생태공원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정서적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벗 삼아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을 끊임없이 조성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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